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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전남 실업률 동반 감소 |
2009년05월13일(Wed) |
광주 3.8%·전남 1.6%…‘불황 그늘은 못 벗어나’
경제활동인구 66만명 ‘2천명↑’…호남통계청 발표 |
4%대를 웃돌던 광주지역 실업률이 석 달만에 3%대로 내려 앉는 등 광주·전남지역 실업률이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13일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4월 중 광주·전남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광주지역 실업자는 2만5천명으로 전달보다 7천명(21.8%) 감소했다. 실업률은 3.8%로 2월 4.8%, 3월 4.9%에 이어 석 달만에 3%대로 재진입했다.
그러나 금융위기 이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실업자는 6.4% 증가하고, 실업률은 0.2%포인트 상승한 것이어서 불황의 그늘을 벗어났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제활동인구는 66만4천명(경제활동참가율 58.1%)으로 1년전보다는 2천명 증가했다. 취업자는 63만9천명으로 1년전과 이렇다할 변동이 없었다.
지난해 이맘 때와 비교해 농림어업은 4천명(41.1%), 광공업은 9천명(13.2%) 증가한 반면 S.O.C 및 기타서비스업은 1만3천명(2.3%)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47만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3천명(2.7%) 증가했다.
전남의 경우 실업자는 1만5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천명(14.6%)이나 감소했고, 실업률은 1.6%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고용률은 64.2%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는 93만명(참가율 65.3%)으로 1년전보다 9천명(0.9%) 증가했으며, 취업자는 91만5천명으로 1년새 1만1천명(1.3%)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농림·어업은 3만4천명(14.1%) 증가한 반면, 광공업과 S.O.C 및 기타서비스업은 각각 4.8%, 3.2%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49만4천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8천명(1.7%) 감소했다.
한편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국 취업자는 2천352만4천명으로 작년 4월보다 18만8천명(-0.8%) 줄어들었다. 예년보다 감소폭이 크지만 지난 3월(-19만5천명)에 비하면 개선된 수치다.
연령대별 취업자 수(전년동월 대비)는 15~19세가 -3만2천명, 20~29세 -8만2천명, 30~39세 -23만명, 40~49세 -1만9천명, 50~59세 15만7천명으로 40대 이하에서 감소한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증가했다.
고용률은 모든 연령층에서 일제히 하락해 전년동월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58.8%를 기록했다.
실업자는 93만3천명으로 작년 4월보다 14만8천명(18.9%)늘었지만 전월(95만2천명)에 비해 1만9천명 줄었다.
실업률은 3.8%로 역시 전월동월 보다 0.6%포인트 오른 반면 전월보다는 소폭(0.2%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활동인구(취업자+실업자)는 2천445만6천명이며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552만1천명(전년동월 대비 3.4%증가)으로 집계됐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1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계층에서 증가, 132만9천명이었다. 구직단념자는 14만2천명으로 전년동월 보다 5만명 늘었다.[윤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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