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오후 5시 상무지구 메가박스 영화관
황일봉 구청장 등 지역인사 5인 양부모로 참석
광주 남구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5쌍이 오는 15일 오후 5시 상무지구 메가박스(구 CGV) 영화관 8층 10관에서 합동결혼식을 올린다.
이번 결혼식은 국내에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살고 있는 다문화 커플들을 위해 메가박스 운영사(Sidus CNI)가 주관하고 OK웨딩클럽ㆍ허니문리조트ㆍ남구청의 후원 속에 류한호 광주대 교수의 주례와 서정성 (사)희망나무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다.
결혼식의 주인공이 될 다문화 가족들은 중국ㆍ베트남ㆍ필리핀ㆍ라오스ㆍ캄보디아 출신의 여성들로 한국에 거주한지 짧게는 2년에서 길게는 15년까지 되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 등의 이유로 아직까지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었다.
특히 이날 결혼식에는 황일봉 남구청장과 최희영 아름다운가게 대표, 이정남 광주시의사협회장, 박경준 새마을협회장, 윤기선 교육사랑나무 대표가 이주여성의 양부모로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주인공들에게는 주최측과 후원 단체들에서 준비한 결혼 관련 각종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될 예정인데, 메가박스에서는 하객 식사(커플당 50명)를, OK 웨딩클럽에서는 예복대여ㆍ메이크업ㆍ포토촬영 등의 서비스를, 허니문리조트(대표 나경호)에서는 2박 3일간의 제주 신혼 여행을, 남구청에서는 당일 호텔 숙박 등을 책임지게 된다.
남구청 관계자는 “이번 결혼식은 다문화가정의 사랑과 결속력을 더욱 키워주는 동시에 사회통합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다문화 가정을 위해 이런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버이 날인 지난 8일 남구의 한 식당에서는 이번에 결혼을 하는 이주여성들과 양부모가 될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간의 정을 돈독히 하는 ‘결연가족 만남의 날’ 행사가 열렸다.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
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