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정규직센터는 13일 광주시교육청의 국공립 유치원 종일반 축소 방침과 관련, “교육청의 유치원 파행운영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용서할 수도 없는 작태”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성을 통해 “종일반 축소는 표면적으로 예산 부족이지만 교육철학의 부재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타 시도에서 종일반 운영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에 유독 광주시 교육청만 예산타령을 들어 파행적으로 운영하려는 것은 지탄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국공립 유치원의 종일반 운영은 사교육비를 줄이고 국가의 책임인 공교육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맞벌이 가정과 저소득층이 늘어남에 따라 제기되는 어린 자녀들의 오후 시간 보육을 통한 사회복지의 확대를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광주비정규직센터는 “종일반 파행운영의 가장 큰 피해는 갈 곳 없는 어린 자녀들과 직장에서 일하는 학부모들”이라며 “종일반 교사들에 대한 계약해지 방침을 철회하고 유치원 정교사의 임용 폭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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