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나주혁신도시에 탄소배출권거래소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녹색성장위원회가 ‘탄소배출권거래제도’ 도입과 ‘탄소배출권 시범거래 추진기관’ 선정을 위해 추진계획 등을 수립키 위해 나서고 있는 가운데 도는 이날 전남환경자문위원회를 갖고 탄소배출권거래소 유치 타당성 논리 개발 및 도민 유치 추진 분위기 확산을 위한 홍보 방안 등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청 23층 전망대를 비롯한 터미널, 역사 등과 관광안내소 및 관광지에 탄소배출권거래소 개설 타당성 자료를 비치하는 등 홍보에 만전을 기하면서 중앙부처와 지역 국회의원들과도 추진상황 등을 수시로 설명키로 했다.
이에 앞서 전남도는 지난해 9월 광주시, 한국전력거래소와 공동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녹색성장기획단에 유치 건의를 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쳐왔다.
천제영 전남도 환경정책과장은 “어느 지역보다 기반 구축은 잘 돼 있어 ‘탄소배출권거래소’는 탄소 허브도시를 만들려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내에 설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탄소배출권거래소는 지구 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CO₂) 등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탄소배출권에 가격을 매겨 거래하는 시장으로 유치전에는 광주·전남 이외에 서울과 부산, 대구, 경북 등이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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