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날을 맞아 녹색성장의 한 축인 ‘깨끗한 바다 만들기’ 일환으로 해안가 방치 쓰레기를 수거하는 바다 정화활동이 전개된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성국)는 11일 “여수지방해양항만청과 공동으로 오는 29일 여수시 종화동 해양공원 일원에서 해양환경관리공단, 한국해양구조단, 환경운동연합 등 10여개 기관·단체 2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바닷가 대청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해양공원에서 중앙동 물량장까지 해안을 따라 이동하며 주변에 방치된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고, 선박 5척과 차량 3대, 해상크레인 등을 동원해 수중 침적 쓰레기를 육지로 인양 처리한다.
이와 함께 주요 항포구에 위치한 파출소와 출장소에서는 지역 어촌계 주민들과 함께 ‘푸른바다 가꾸기 운동’을 벌여 이달 말까지 해안 방치 쓰레기 수거활동에 나선다.
해경은 또 전남동부지역 수협과 조선소, 정유사나 해양시설 등에 대해서도 해안에 위치한 각각의 사업장 주변 정화 활동에 자율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국민과 함께하는 ‘Clean Sea Korea 만들기’를 위해 어선 생활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을 실시하는 한편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해양사진대전 △청소년 여름해양캠프 △국제연안정화의 날 행사 등 국민참여형 해양환경보호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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