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4월말까지 2009년도 법인세할 주민세로 지난해보다 33% 세액이 증가한 616개 법인에서 204억원을 신고, 납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도 수입예산 중 지방세의 65%를 차지하는 규모로서 예산규모 4천억원대로의 확대가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예산조기집행 추진으로 돈가뭄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자금의 차입이 없이도 세출집행에 있어 한결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법인세할 주민세는 지역 내 사업장을 둔 법인 중 12월 말 결산법인이 법인세액의 10%를 4월 이내에 신고, 납부해야 하는 지방세로서 납기내 신고하지 아니하거나 산출세액에 미달되게 신고시 신고불성실 가산세 및 납부불성실 가산세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또한, 군은 선박산업 위축으로 인해 자금사정 악화를 겪고 있는 현대삼호중공업(주)의 법인세할 주민세 138억원과 (주)현대미포조선의 18억원을 6개월간 기한연장 승인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최대한 덜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영암군의 2009년도 지방세수 규모는 850억원에 육박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남도내 군단위에서는 가장 많은 세수를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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