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호남정맥의 끝자락인 백여만평의 붉은 철쭉군락지 보성군 일림산을 찾아온 구례군 씨름협회(회장 윤형영) 회원 40여명이 발아래 뚝 떨어진 득량만의 청정바다와 어우러진 천혜의 경관에 감탄사를 자아내며 다시 찾아오고 싶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10일 여성동우회(회장 정연숙) 회원과 함께 동행한 윤형영 회장은 “667m의 야트막한 일림산은 가족단위로 등산하기 좋은 곳이며 운동선수들은 훈련 연습하기에도 좋은 산”이라며 “구례군에서 열리는 전국 천하장사 여성씨름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이곳에서 체력단련 훈련을 하겠다”며 “율포해수욕장의 은빛 모래사장은 씨름연습경기장으로 안성맞춤”이라고 극찬과 열변을 토했다.
여성동우회 정연숙 회장은 “전국여성씨름원조는 구례군이며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되는 전국 천하장사 여성씨름대회는 찾아오는 손님대접을 위해 매일 돼지 2마리를 잡아 술과 불고기로 대접하겠다”며 “이를 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한껏 발휘해 우승을 해 상금 3천만원을 거머쥐겠다”고 굳은 각오를 다지는 모습에서 든든함이 면면이 엿보였다.
회원간의 일치하는 단결심 협조체계를 지혜롭게 펼치는 윤회장은 “우리여성회원은 현모양처로 가정에 성실하고 훈련에 임할때는 구슬땀을 흘리며 흥신전력하고, 시합에 임할 때는 상상을 초월하는 힘과 기술은 오직 서기동 군수님의 지대한 관심과 배려가 큰 밑돌역할을 해주시기 때문이다”고 회원과 더불어 서기동 군수자랑에 꽃을 피웠다.
점심 후 모래사장을 정리한 후 예행연습 씨름경기는 몰려든 관중 속에 힘과 기술을 자랑했다. <사진>
으랏차차 포효를 하며 모래바닥을 내치는 구례군 씨름선수의 기량은 율포해수욕장의 은빛모래사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었다. 특히, 여성
동우회의 씨름경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사를 자아내기도 했다.
오는 6월 26일 열리는 전국 여성천하장사 씨름대회는 구례군 여성동우회의 승리의 깃발이 펄럭이기를 두손 모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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