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동들을 상대로 한 성범죄, 납치, 유괴범죄 등 각종 범죄가 크게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에서는 등하교시간대 초등학교 주변 등을 위주로 이른바 거점근무와 아동안전보호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매년 가정의 달인 5월만 되면 아동관련 각종 사건·사고들이 빈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다정하게 손을 맞잡고 오붓하고 정겨운 모습으로 바깥 나들이를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연례행사처럼 매년 되풀이되고 있는 것이 이른바 미아나 실종 아동의 문제가 아닌가 싶다.
‘설마’하면서도 부모들의 사소한 무관심 등으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들과 생이별하는 아픔을 겪게되는 악순환이 매년 되풀이 되고 있다는 게 관계기관의 분석이다. 이제 미아나 실종 아동의 문제는 더 이상 남의 일만이 아닐 것이다.
따라서, 사회적 문제로 크게 이슈화 되고 있는 아동관련 문제에 대해 한낱 어느 개인에만 국한될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총체적인 문제로 간주되어야 할 것이다.
지난 2005년 실종아동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의 시행을 전후해 실종 아동관련 장기 실종 아동 1명을 찾기위한 소요비용이 자그만치 5억800여만원에나 달했다고 한다.
매년 발생하는 실종 아동들로 인한 정신적 충격과 경제적 비용도 막대하여 사회적 큰 손실과 함께 평온했던 가정의 행복이 단한순간에 무너지고 이른바 가정 파괴로도 이어지는 결과까지 초래해 이제는 더 이상 수수방관하거나 미온적인 태도로서만 일관해버리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할 것이다.
어린이는 우리의 먼 미래이고 우리 사회를 짊어지고 나아갈 희망의 대상이다. 아직도 주변을 둘러다 보면 어린이들이 맘 놓고 뛰어 놀 수 있는 안전한 놀이 공간이 태부족한게 현실이다.
실종 아동의 예방책으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현실적인 보완책을 하루빨리 마련해 어린이들이 밖에서 마음놓고 맘껏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책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어른들만이 바라보는 시각이 아닌 우리의 소중한 꿈나무인 어린이들의 눈 높이에 걸맞는 안전한 시스템의 구축으로 실종아동 예방을 위한 현실적 보완책이 하루빨리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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