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 소재의 모 어린이집 원장이 1천만원이 넘는 정부보조금을 부정 수령했다가 적발됐다.
국민권익위는 지난 8일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신고사건 조사과정에서 해남군의 모 어린이집 원장이 정부보조금 1천여만원을 허위 청구해 부정 수령한 사실이 적발돼 해남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이 어린이집 원장은 ‘유아반’ 보육교사에 대한 인건비 지원비율이 30%인데 비해 ‘영아반’ 보육교사 지원비율은 80%로 더 높다는 점을 악용, 유아반 교사를 영아반 교사로 허위 보고해 2007년 3월부터 2008년 3월까지 약 960만원의 인건비를 부당 수령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원장은 같은 수법으로 영아반 보육교사에게 지급하는 영아전담수당을 70만원 더 받고 개인차량 주유비를 공금에서 집행하는 등 공금을 유용했다”며 “해남군청은 조사 당시까지도 이같은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
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