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가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어린이 통학버스에 승하차 안전보호기 설치를 지원한다.
10일 동구에 따르면 관내 어린이 통학버스 23대를 대상으로 승하차 안전보호기 ‘아이-STOP’ 설치비용 전액을 구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동구는 11일 보육시설 어린이들과 학부모, 교사들을 초청해 ‘미래를 희망으로 2009 보육아동축제’를 개최하고, 이자리에서 어린이 통학버스 승하차 안전보호기 시연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동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아이-STOP은 지난해 10월 어린이 관련 발명가로 유명한 김성훈씨(40)가 특허등록한 제품으로 어린이들이 통학버스를 타고 내릴 때 교통사고를 방지하는 장치가 설치돼 있다.
아이-STOP은 통학버스 탑승구에 승하차 위험을 알리는 표지판을 설치하고, 문이 열리면 표지판이 차 옆쪽으로 펼쳐지면서 측면에서 달려오는 오토바이나 자전거 등의 주행을 차단한다.
특히, 어두운 곳에서도 식별이 가능하도록 야광처리를 거쳐, 야간에도 어린이들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태명 동구청장은 “이번에 지원되는 차량뿐만 아니라 앞으로 통학버스를 교체하는 관내 보육시설에 지속적으로 안전보호기 설치비용을 지원해 모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1일 6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미래를 희망으로 2009 보육아동축제’는 관내 보육아동과 학부모, 보육교사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모범 보육시설 관계자 5명에 대한 유공표창과 인형극, 마술쇼, 레크레이션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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