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1년 조성된 광주공원 일대가 40여년만에 녹색문화공간으로 재편된다.
광주시는 10일 “2010년까지 광주 남구 구동 광주공원에 주제별 공원을 조성하고 녹지공간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빛고을시민문화관 앞에 아시아다문화커뮤니티 문화공원을 조성키로 하고 이 일대 5천547㎡ 부지에 대한 보상과 설계용역을 추진중이다.
광주의 대표적인 유교문화 산실인 향교 앞 옛 시가지는 향토 수목을 중심으로 숲을 정비한다.
특히 역사문화 공간을 표방하는 아시아전통문화역사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1월 역사공원(2천571㎡)으로 지정하고 설계용역에 착수했다.
광주공원의 숲을 도심으로 확장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광주공원과 광주천 사이 구 시가지(3천973㎡)를 정비해 등고선 원형복원을 통한 생태숲을 조성한다.
광주공원 확장을 위해 올해말까지 공원지정과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토지보상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공원 일대를 공원화하는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다시 찾고 싶은 도심속 생태 숲으로 조성해 광주 1호 근린공원의 명맥을 살린 새로운 명소로 가꿀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공원은 지난 1971년 4월 개방돼 시민회관과 무진회관, 현충탑, 서오층석탑, 위패봉안소 등 문화·역사시설, 63종 1만8천그루의 수목들이 어우러져 시민휴식공간이 돼 왔으나 최근 도심이 확대 개발되고 공원 주변 시설 노후화에 따른 이용자가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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