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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재집권 토대 쌓겠다” |
2009년05월11일(Mon) |
| 박지원, 원내대표 경선 출마 공식 선언 |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10일 “민주당 재집권의 토대를 쌓겠다”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29 재보궐 선거에서 호남에서의 패배는 전통적 지지 세력의 엄중한 경고도 받아들여야 한다”며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통합과 대단결을 이뤄내겠다”며 “의원총회를 명실상부한 당내 토론의 장이자, 당내정치의 본령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강력한 대여투쟁으로 거대 정부여당의 오만과 독선을 저지하겠다”며 “6월 미디어악법을 기필코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남북교류협력 즉, 햇볕정책을 이명박 정부가 받아들여 제2의 남북 교류협력시대를 열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의 재집권, 승리의 시대를 위한 인물을 키우는데 노력하겠다”며 “정세균 대표, 천정배 의원, 손학규 전 대표, 김근태 전 의장, 언젠가는 당으로 돌아올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등 많은 인재들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정 전 장관의 복당 문제와 관련, “내가 전주 출마를 선언한 정 전 장관을 설득했고, 정동영 전 장관이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을 때는 정 대표에게 ‘공천을 줘야 한다’고 진언했다”며 “복당 문제는 당 지도부가 당헌 당규에 따라 잘 판단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경선 출마 사실을 보고했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보고했다. 김 전 대통령은 경선 참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만약 원내대표에 당선되면 잘 할 것’이라는 격려의 말씀도 했다”고 밝혔다.[서울=신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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