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대는 10일 “교내 옛 교육연수원 건물에 10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한 교육박물관이 11일 이전 개관식을 갖고 새롭게 탄생한다”고 밝혔다.
교육 박물관은 지난 1986년 중앙도서관 한쪽에 개관한 기존 박물관 공간이 너무 비좁고 전시물도 빈약해 1년여 준비를 해왔으며 전체면적 1천200여㎡에 2층 규모인 박물관은 초등교육을 중심으로 한 교육 자료를 조사·수집·전시한 공간으로 호남 유일한 박물관이다.
이번 박물관은 전체 7개 전시공간과 조선시대 서당, 60년대 초등학교 재현 등 삼국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초등교육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그래픽 패널을 통해 광주교대의 탄생에서 현재까지의 내력, 삼국시대부터 현재까지 한국교육의 흐름 등도 보여주고 서당에서는 직접 천자문을 읽어보는 등 옛 교육을 체험하도록 했으며 60년대 겨울 초등학교 교실을 그대로 재현한 ‘추억여행관’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교대 관계자는 “학생들은 물론 교사 등이 초등 교육 관련 사료에 쉽게 접근하고 지역 주민에게는 추억의 문화공간으로도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며 특히 옛 교육의 형태와 제도, 학문, 사상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전통교육관, 개화기와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 광복과 6.25 한국 전쟁 등을 보여주는 근대교육관, 1차 교육과정에서 7차 교육과정에 이르는 현대교육관 등도 꾸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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