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난항을 겪었던 포뮬러원(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경주장 건설사업비 조달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이달내에 이뤄질 전망이다.
이상면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F1경주장 건설비용을 위해 추진중인 PF가 대주단과 많은 부분에서 마무리되고 프라이싱(pricing)만 완료되면 5월 중 협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현재 신한은행과 농협 등 대주단과 최종 협상 단계인 PF에 따른 금리와 수수료 결정 부분만 남은 상태”라면서 “전체 경주장 건설비용 3천400억원 가운데 지원법이 통과되면 정부가 지원가능한 부분과 전남도가 분담해야 부문을 제외한 1천980억원 규모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국회 본회의에 계류중인 F1대회 지원법이 통과되면 정부가 경주장 시설비 880억원, SOC건설비 250억원 등 총 1천150억원을 지원할 것으로 보여 전남도가 그 만큼 분담할 경우 PF규모는 1천980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부지사의 말대로 이달중 PF가 이뤄질 경우 현재 외상공사로 진행되고 경주장 건설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는 이와 함께 F1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하기 위해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과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대회를 총괄할 ‘F1대회조직위원회’의 구성부터 활동에 이르기까지 주무부처와 긴밀하게 협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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