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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5일은 어린이가 주인공입니다” |
2009년05월05일(Tue) |
광주·전남 곳곳 어린이날 행사 ‘다채’
축제장·놀이시설 가족단위 인파 북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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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구름인파>황금연휴 마지막 날이자 어린이날을 맞아 5일 함평나비축제에 6만여 명의 구름인파가 몰렸다. 어린이날을 맞아 모처럼 엄마 아빠 손을 잡고 나들이에 나선 어린이들은 화려한 날개짓으로 날아오르는 나비들과 다채롭고 풍성한 전시·체험행사에 즐거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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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7회 어린이날인 5일 광주·전남 곳곳에서 동심을 사로잡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여름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절기 ‘입하’이기도 한 이날 광주 낮 최고기온이 27.8도까지 오르는 등 광주·전남 대부분지역 기온이 23~28도로 화창한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오늘은 어린이가 주인공
어린이날을 맞아 청사를 개방한 광주시가는 1층 시민홀에서 개최한 해양생물 자연생태사진전에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줄을 이었다.
관람객들은 천연기념물 제259호로 지정된 어름치를 비롯, 열목어와 기후변화로 멸종위기에 있는 감돌고기, 묵납자루 등 토종 민물고기 등의 생생한 사진을 감상했다. 이날 오후 시청 앞 야외음악당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해보고 음악회에도 참여할 수 있는 상설공연이 펼쳐졌다.
광주시립미술관과 광주은행 공동주최로 북구 운암동 중외공원 일대에서 열린 ‘그림그리기 대회’에는 어린이 3천여명과 가족 1천여명이 참가해 평소 그림 실력을 겨뤘다.
어린이들은 눈부신 햇살을 받으며 공원 곳곳에 흩어져 자신이 원하는 대상을 선택해 그림을 그리고, 장기자랑과 보물찾기, 물레체험 등 다양한 행사에도 참여했다.
어린이날을 맞아 무료 개방된 서구 풍암동 광주실내수영장과 실내빙상장에는 각각 600여명과 1천여명의 어린이들이 몰려 맘껏 물장구를 치고 얼음을 지치며, 달콤한 시간들을 보냈다.
광주 시립무등도서관에서는 ‘독서 퀴즈대회’가 열려 참가 어린이들이 독서에 관한 다양한 상식을 풀고, 상품도 받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놀이시설 가족단위 인파로 ‘북적’
광주의 대표적인 놀이시설인 광주 북구 생용동 금호패밀리랜드에는 아이들의 손을 잡고 나온 가족단위 입장객으로 발디딜틈 없이 붐볐다.
패밀리랜드 측은 이날 오후 3시까지 평소 주말 입장객의 5배에 달하는 1만여명이 입장했다고 밝혔으며, 시립 우치동물원에도 수천여명의 시민들이 입장해 모처럼 활기를 띄었다.
전남도내 유명 리조트와 축제 행사장도 인파들로 북적였다.
전남 나주시 중흥 골스스파&리조트 워터락과 여수시 디오션리조트 워터파크에는 3천여명의 입장객이 몰려 각종 물놀이 시설을 즐겼다.
또 함평 나비축제와 여수 거북선축제, 담양 대나무축제 등 각 지자체 축제 행사장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들의 손을 잡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광주시내 중심가에는 옷차림을 가볍게 한 젊은이들이 영화관과 카페 등을 찾아 달콤한 휴식을 즐겼으며, 시 외곽지역 공원과 휴양지에는 나들이객들이 붐볐다.
한편, 어린이날을 맞아 한꺼번에 쏟아져나온 차량들로 호남고속도로 나들목이 한때 정체현상을 보이는 등 시외곽으로 빠져나가는 도로가 평소보다 혼잡했다.[하헌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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