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벌교고등학교 박현순 교장을 2009년도 보성군민의 상 수상자로 확정하고, 오는 5월 8일 보성녹차 대축제 기념식장에서 상패와 메달을 수여한다.
군에 따르면 지난 3월 5일부터 4월 15일까지 40일간 군민의 상 수상 후보자를 접수한 결과 벌교읍, 겸백면, 재경보성군민회에서 3명의 후보가 추천·접수되었으며, 19명을 위원으로 한 보성군민의 상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24일 18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심사위원회에서는 농어촌 지역에서 자녀 교육 때문에 도시로 이농을 하고 있는 가운데 떠나는 학교가 아닌 찾아오는 농어촌 학교 가꾸기와 보성교육 발전을 위해 수년 동안 헌신·기여한 공로로 박현순 벌교 고등학교 교장을 영예로운 군민의 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박현순 교장은 벌교읍에 소재한 삼광중학교 교장과 벌교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임하면서 기숙사와 특별교실, 체육관, 식당 등 학교시설 확충을 통해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열악한 농어촌 교육환경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학력증진에 노력한 결과 도시권 학교에서도 진학하기 어려운 명문대에 2명의 학생을 합격시켰으며, 특히 전남지역 107개 농어촌고등학교 중 대학진학률 4위의 성과를 내는 등 지역 명문고 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보성군은 197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4회 걸쳐 총54명에게 군민의 상을 수여했으며, 2009년도 군민의 상 수상자는 오는 5월 8일 제35회 보성다향제 기념식장에서 군민을 비롯한 경향각지의 출향 향우와 관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예로운 보성군민의 상을 수여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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