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위 위원…관련 부처에 ‘추경예산’ 요구
“생태 보호·저탄소 녹색성장 순천시 방침 매우 적절”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국회 예산결산위원회·사진)은 고강도 경량소재인 마그네슘을 이용한 대한민국 자전거 산업 육성을 위해 순천시에 20억원의 추경을 지원하라고 관련 부처에 요구했다.
이 의원은 생태계 보호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마그네슘 자전거산업 육성을 추진해온 순천시의 방침은 매우 적절하고 좋은 선택이라며 순천을 대한민국 자전거 산업의 메카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순천시가 이미 2002년부터 64억원을 들여 전남 테크노파크 신소재센터를 설립 운영했다고 소개하고, 2007년에는 334억원을 투자해 POSCO 순천 마그네슘 판재공장을 설립해 마그네슘 부품소재 원천기술력 확보 및 마그네슘 판재 600mm 생산에 착수해왔고 2008년도에는 165억원을 들여 마그네슘 시험 생산동을 건립해 소재 및 부품 개발을 해왔다는 순천시의 실적을 정부 요로에 설명했다. 또한 이 의원은 순천시가 2009년도에 2만5천대 마그네슘 자전거를 유럽에 수출하기 위한 승인 시제품 제작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정부가 이번 추경에 20억원을 지원하면 생산 체제를 위한 시험 생산 조립 라인 구축에 10억원, 양산체제 확립을 위한 소성가공 기술 추가 개발비 지원에 10억원을 쓰게 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자전거 국내생산 설비 구축이 되면 순천이 자전거의 메카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업은 세계적인 기후변화와 에너지 고갈에 대응하고 생태계 보호와 저탄소 녹색성장 위해 자전거 산업을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에서도 이미 녹생성장을 국가 비전으로 제시한바 있다.
우리나라의 자전거산업 실태를 살펴보면 국내 자전거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국내 생산은 불과 2만여대 불과해 자전거 산업의 중요성이 새롭게 인식되고 있는 시점에 국회 예결위의 증액요청은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
특히 이번에 지원코자 한 예산은 마그네슘을 이용한 고강도 경량 마그네슘 자전거 생산 부분이다. 자전거의 핵심소재인 마그네슘은 지각의 8번째, 해수의 3번째로 풍부한 원소로 Fe보다 4.5분의 1, Al의 3분의 2정도가 가벼운 소재로 자전거 부품소재 활용은 물론 자동차 부품, 항공기 부품 등에 이용될 경우 그 부가가치는 대단할 것으로 전망된다.
순천시의 신소재 센터와 자전거 관련기업에서는 마그네슘을 이용한 빌렛과 세계 최초의 고강도 프레임, 국제특허를 획득한 하이퍼 크랭크 등 자전거의 주요 부품을 개발해 우리나라 자전거 산업의 가능성을 였볼 수 있는 대목이라 하겠다.
순천시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15만㎡에 마그네슘을 이용한 경량소재 자전거 산업단지를 조성해 200만대의 자전거를 생산, 순천을 자전거 산업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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