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농업기술센터(소장 정석우)는 벼 줄무늬잎마름병을 일으키는 월동 애멸구 보독충률(병을 옮기는 애멸구에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비율) 조사 결과 11%(전년 0%)로 나옴에 따라 벼 줄무늬잎마름병이 대 발생할 우려가 있어 농업인들의 각별한 주의와 철저한 예방을 당부했다.
벼 줄무늬잎마름병을 옮기는 애멸구는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지나 4월경에 잡초에서 보리밭으로 이동, 5월 중순경에 못자리 및 본논으로 이동해 바이러스를 옮겨 줄무늬잎마름병을 일으킨다.
김병호 기술보급과장은 “일반적으로 보독충률이 4%이상이면 벼줄무늬잎마름병 발생이 우려되는 수준인데 이번 조사결과 보독충률이 11%로 나와 약 3배 정도 높아 위험수준이라고 판단되며, 줄무늬잎마름병은 바이러스병이라 한번 감염이 되면 치료가 불가능해 벼농사에는 치명적인 병이기 때문에 철저한 방제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벼 줄무늬잎마름병을 예방하려면 매개충인 애멸구를 철저하게 방제해야한다. 애멸구 방제하기 위해서는 못자리에서 비닐과 부직포를 벗긴 후 적용살충제 살포와 모내기 직전 육묘상자처리약제를 반드시 살포하고 모내기를 해야 한다.
한편 기술보급과에서는 벼 줄 무늬잎마름병 예방을 위해 지난 3월 6일 농업인을 대상으로 방제 연시회를 가졌으며, 현재 식량작물담당을 중심으로 각 읍면동 농업인상담소장과 함께 현지영농기술지도반을 편성하여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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