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정보문화센터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마련한 도서관주간행사들이 학생과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가배교육과 바둑교실이다. 가배교육은 성장기 아동들의 창의력 계발과 수리능력 발달에 대단히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교구가 비싸서 쉽게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이다.
하지만 영암군 정보문화센터에서는 금년에 6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자해 교구를 구입하고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중심으로 2개반을 개설했고, 지난 3월말 접수 이틀만에 수강학생들이 모두 채워졌다. 현재까지도 탈락자가 있을 경우 접수해 달라며 학부모들의 접수문의가 끊이지 않은 실정이다.
또한 삼호도서관의 바둑교실은 이미 지난해 영암도서관에서 크게 성공을 거둔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들을 둔 영암 서부권 학부모들의 관심과 참여 열기가 대단하다. 2012년 바둑테마파크 조성을 앞두고 바둑인구 확대를 위해 지난해 시작한 영암바둑교실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에 열리는데, 80여명의 학생들이 제2의 조훈현이 되기 위해 오늘도 삼호도서관에서 고사리 같은 손으로 바둑의 기초를 배우고 있다.
이밖에도 군민 독서분위기 조성과 학생들의 창의력 발달을 위해 영암도서관에서는 △책사랑토론회△ 논술아 놀자 △청소년의 심리상담 ‘나를 찾는 여행’ △POP예쁜글씨 △북아트 △동화속 미술 △스피치짱 △퍼니 프라이데이 △일일체험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고, 삼호도서관에서는 △어린이 심리논술 △왕인어머니교실 △놀이와 함께하는 수학 △영어동화구연 △삼호책사랑토론회 △일일체험교실 등을 열고 학생들을 맞이하기에 분주하다. 오후만 되면 영암도서관과 삼호도서관은 학교처럼 변한다.
정보문화센터(소장 조갑수)는 영암군 정보문화센터가 2007년 평생교육도시로 지정된 영암군의 교육기반 구축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각종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도서 구입과 시설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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