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남 영암에서 열릴 예정인 포뮬러원(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경주장 기공식에는 중앙부처 장관급 이상 인사들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2010년 F1 대회 개최를 위해 영암군 삼호읍 삼포리 일대에 건설중인 F1 경주장 건축 기공식을 이날 개최할 예정지만 초청장을 보낸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주무부처 장관인 유인촌 문화관광부장관 등 중앙부처 인사들이 대부분 불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는 한 총리와 유 장관 이외에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장태평 농수산식품부장관,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 이만의 환경부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초청장을 보냈었다. 하지만 한 총리는 국회 대정부 질문 일정 때문에, 유 장관은 해외 출장 때문에 각각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나머지 장관들 역시 아직 참석을 통보한 인사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전남도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기공식은 다소 맥빠진 반쪽행사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국무총리는 물론 국무조정실장 등도 참석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청와대 인사의 참석을 청와대에 요청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이날 행사에 총리와 장관들을 비롯해 국회 F1특위위원, 지역 국회의원 등 외부인사 300명, 주민 200명 등 총 500여명을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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