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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조성초 ‘꿈 여울 도서관’ 개관 2009년04월02일(Thu)
문화·복지증진·평생학습 지원
　보성군이 농어촌 지역 학교마을 도서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조성초등학교에 ‘꿈 여울 도서관’을 개관했다. <사진>

군에 따르면 공공도서관이 없는 조성면 지역에 학교도서관을 거점으로 문화·복지증진 및 평생학습을 지원하고 군민의 독서 생활화를 위해 지난 1월 사업을 시작해 3월 30일 개관식을 가졌다.

도서관의 규모는 면적 180㎡에 사업비 1천500만원을 투자해 도서 비치실과 30여석의 열람실을 갖췄으며, 앞으로 자라나는 학생들의 독서하는 생활습관을 길러주고, 지역 주민들의 소통의 장소이자 정보를 공유하는 문화공간으로서 크게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관 행사에는 정종해 보성군수와 조성초등학교 출신인 황병순 도의원, 마을 주민들과 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산간벽지 농어촌 마을에 학교 도서관 개설운동을 펼치고 있는 ‘사단법인 작은 도서관 만드는 사람들’의 이기현 대표가 3천여권의 책을 기증했다.

정종해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지역 교육 환경과 군민의 행복한 삶 및 문화지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장학재단 운영과 교육환경 개선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도서관을 둘러 본 이모(여·40) 주민은 “그동안 벌교 등 인근지역 도서관에서 도서를 대출받아 거리·시간적 제약이 많았으나 이제는 좋은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기쁘다”면서 “아이들과 함께 자주 도서관을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보성=이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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