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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순군 농특산물 유통회사 창립총회 |
2009년03월31일(Tue) |
| 대표이사에 김우식씨 선임…4월1일부터 영업 시작 |
화순군 농업인이 주인인 농특산물 유통회사가 창립총회를 갖고 화순 농업 발전의 힘찬 닻을 올렸다.
화순군 농특산물 유통회사는 지난 27일 오전 10시 화순군민회관에서 최인기 국회의원, 이상면 정무부지사, 전완준 군수, 주승현 의장 등과 농업인 주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대표이사를 비롯한 이사와 감사를 선임하고 정관을 확정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선 유통회사를 책임지고 이끌어갈 전문 CEO로 농식품부 인재 풀 MBA 과정을 이수한 CJ(주)출신 김우식씨(50)를 대표이사에, 이사에 양덕승 조준성씨를, 감사에 김행중씨를 선임하는 등 체제를 갖추고 4월 1일부터 영업에 들어간다.
화순 농업인이 주인이 되는 유통회사가 출범하면 농업인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유통회사는 홍보, 유통, 판매를 책임지게 돼 농산물 가격보장과 농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있게 된다.
또한 농업유통회사가 유통의 핵심 주체로 등장함으로써 화순군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자연속愛’가 전국 최고의 농산물 브랜드로 떠오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 아울러 ‘자연속愛’ 명품 브랜드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농업·농촌·농업인에게 희망의 불씨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유통회사는 지역 농산물의 3분의1 이상을 처리한다는 계획 아래 매출액 1천억원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 오는 2011년에 완공될 유통회사는 1년차인 올해 자본금 30억원을 모금했는데 화순 농업인 3천245명이 18억3천만원을 출자했으며 나머지 11억7천만원은 화순군이 출자했다. 2010년에는 45억, 2011년에는 25억원을 출자해 자본금 100억원을 충당한다.
화순군은 지난해 이미 ‘자연속愛’란 10대 농특산물 공동브랜드를 출시한데 이어 온라인 판매망 ‘파머리아 시스템’을 개발 운영하고 있는데다 이번 유통회사 설립으로 전완준 군수가 주창한 농업발전 3단계 전략을 착실히 완성할 수 있게 됐다.
전완준 군수는 “유통회사 설립으로 판매와 유통부문 혁신이 이뤄질 것”이라며 “농산물 수급 조절을 위해 저장시설 확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화순=이종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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