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철을 맞아 주말이면 등산을 하는 등산객이 늘어가면서 예상치 못한 인명사고가 빈번히 발생하여 산을 찾는 등산객의 안전의식이 특별히 요구되고 있는 시기이다.
이맘때가 되면 새순이 돋는 산나물을 뜯으려고 근교의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인적이 드문 산길로 홀로 등반하다 실종되거나 산악 조난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것 또한 등산객들의 안전사고에 대한 의식을 소홀히 해 비롯되는 것이다.
또한 우리의 잘못된 보양 문화로 근교의 깊은 골짜기에는 야생동물을 밀렵하기 위한 덫과 올가미가 지뢰처럼 설치돼 있어 올가미에 걸린 고라니 등 야생동물이 죽어가기도 하고 산나물을 뜯으려다 다치는 등산객들도 적지 않다.
변화가 심한 산악날씨도 그렇거니와 산행은 절대 자만심으로 즐길 대상도 아니며 당뇨, 고혈압 환자 등 자신의 체력을 넘는 무리한 산행이나 단체에서 이탈하는 개인행동도 위험천만이다. 등반할 때는 반드시 일행과 함께해야 하며 등반 중간 중간에 인원을 확인하는 한편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산행을 할때는 날씨나 교통여건 등을 확인하는 방법도 있고 휴대폰 등 비상 연락수단을 마련해 응급환자의 신고에도 대비해야 한다.
아울러 등반중의 술을 마시는 것은 실족 및 심장마비의 사고를 초래할 위험이 많다는 것도 항상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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