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아동들의 안전이 화두가 되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점의 해결책으로 경찰에서는 아동 안전 지킴이 집의 확대와 인식확대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동 안전 지킴이 집이란 아동이 낯선 사람이나 동물로부터 위협을 받거나 사고 또는 길을 잃는 등 위급상황에 처했을 때 임시 보호와 동기에 경찰에 연계하는 제도로 경찰과 지역사회가 함께 아동을 보호하는 민경 협력 치안 시스템이다.
앰버 경고와 같은 사후처리 시스템이 아닌 사전 예방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매우 좋은 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시스템의 효율성과 대중들에게 아동 안전 지킴이의 인식이 얼마나 확대되었는지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볼만한 문제이다.
주변 20~30대들의 지인들에게 “아동 안전 지킴이 집이 무엇인지 아느냐”라는 질문을 하면 “뜻은 이해하겠지만 어디에 위치한 것이냐”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이 시스템의 목적이 아이들의 안전을 위함이지만 이와 같은 아이들에게 교육을 시키고 주지를 시켜주는 대상인 어른들에게 이 시스템의 홍보가 부족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일 것이다.
또한 농어촌 지역의 학교주변에 문구점 등 커다란 상가가 없어 아동 안전 지킴이 집의 선정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통학로 주변의 인적이 드문 지역의 어린이 안전 보호는 다른 지역에 비해 취약하다.
이와 같이 취약지역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작년 경북 구미에서는 아동 안전 지킴이 택시를 만들어 발대식을 개최하였다. 이 행사는 단지 택시를 통한 지킴이 역할뿐만 아니라 경찰과 지역사회가 함께 아동들의 안전을 위해 힘을 합하였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를 지닐 것이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아동 안전 지킴이 시스템은 해외에서도 보기 드문 매우 선진화된 제도라고 생각한다. 경찰과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많은 힘을 기울여 자리를 잡아가는 제도인 만큼 이 제도가 앞으로 더욱더 확고한 자리를 잡을 수 있게 범국민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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