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베이징 올림픽 쿠바와의 야구결승전에서 주심을 맡은 중남미의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카를로스 주심은 당시 우리팀에게 세계의 야구전문가 누가 보아도 알수있는 명백한 편파판정을 했습니다. 매회 우리팀이 여러번의 찬스를 살려서 편안하게 이길수 있는 경기를 천신만고 끝에 3:2로 승리할수 있었습니다.
지난 24일 미국 LA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WBC 일본과의 결승전도 미국 주심의 편파판정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1회말 이용규 선수의 명백한 볼을 스트라이크로 판정하여 스텐딩 삼진을 당할때부터 매회 순간순간에 우리나라 타자와 투수에게 눈에뛰는 불리한 볼판정이 약 15~18회 정도 관찰됩니다.
슬로우 비디오로 보았듯이 5회말에 고영민이 2루 도루를 하다가 아웃된 것도 명백한 세이프인데 아웃으로 판정받았습니다.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판정은 구심의 고유권한입니다. 하지만 볼판정이 어느 한 팀에게 유리하게 적용되어서는 안되고 누가보아도 알수있는 초지일관한 기준의 스트라이크 존을 적용해야 되는것이 우선하는 것입니다.
매회 순간순간에 똑같은 코스의 인코스 또는 아웃코스의 꽉찬 볼을 우리나라 선수가 던지면 ‘볼’ 일본투수가 던지면 ‘스트라이크’라고 미국심판은 매번 판정을 합니다.
선발 봉중근 등 우리나라 투수입장에서 볼판정을 받으면 투수는 투구수가 늘어날 수밖에 없고 스트라이크를 던지기 위해서 볼이 한가운데로 몰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WBC 즉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에서 ‘Classic’이라는 단어가 ‘뛰어난, 우수한, 모범적인’이라는 의미가 있는데 이번 일본과의 결승전 심판들은 메이저리그 경력은 뛰어나게 평가받을지 몰라도 최소한 양심은 뛰어나지 않은 불량한, 추악한 그런 심판들이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훗날 이번 WBC 결승전 경기비디오를 보고 자신들의 양심불량한 판정에 대하여 반성하게 될 것입니다.
결국 대한민국 선수들은 9명의 일본선수들과 4명의 가상적군(구심,1루심,2루심,3루심)을 상대로 ‘핸디캡 매치’를 벌인 것입니다.
축구로 말하면 월드컵 결승이나 다름없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결승에서 이런 어이없는 경우가 있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수년전 13억 인구의 중국에게 야구를 보급하며 야구의 세계화를 이루려는 미국은 크게 자각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어이없는 심판들의 편파판정이 야구가 전세계 국가와 민족의 월드스포츠로 사랑받을 수 없는 이유 중 한가지가 될 것입니다.
이번 WBC 결승전의 미국심판의 편파판정은 미국의 우리나라에 대한 편파판정이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이번 편파판정의 원인들을 나름대로 분석해보면, ▲미국을 제외한 최다 야구 시청률 등 최대 야구시장이 일본이라는 점 ▲스폰서가 니콘, 코나미 등 대부분 일본기업이고 일본대표팀의 스폰서가 미국 맥도널드라는 점 ▲가난하고 헐벗은 1950년대 미국민 기억속의 분단국인 우리나라 보다는 경제대국인 일본이 우승해야 미국과 메이저리그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을 것이라는 점 ▲메이저리거가 많은 일본이 우승을 해야 그나마 미국이 야구 종주국의 위상이 설 것이라고 판단했을 것 등 일것입니다.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가 스포츠 등 여러 방면에서 이런 편파판정 등의 피해를 당하지 않고 국제적 위상을 지켜내려면 서독과 동독처럼 남과북이 하나로 통일되어 국력을 키워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무한경쟁 시대인 작금의 글로벌 시대에 통일은 우리조국과 민족의 분명한 지상과제 임을 말하면서 필자는 이번 대회의 승자는 메이저리거를 총동원해 싸운 일본이 아니라 심판의 편파판정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클린스포츠맨쉽’으로 화이팅을 한 우리나라 태극전사들이 진정한 챔피온이라고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격려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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