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의 이승기 회장은 25일 광주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국회 기재위 지방순회 간담회’에 참석해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광주 연구개발 특구 지정 등 11개 현안을 건의했다.
이 회장은 “광주는 첨단산단 일대에 연구기관 60개, 대학 4개, 산업체 1천291개가 집적돼 있어 연구개발 특구로서의 법적 요건을 충분히 갖췄다”고 강조한 뒤 “연내에 특구 지정이 반드시 이뤄져 수도권과 대전에 집중된 지식경제 기반을 국토 서남권으로 확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의 광주·전남 유치도 강력히 요구했다.
이 회장은 “낙후된 호남권 발전을 선도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첨단의료복합단지가 광주·전남에 유치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 선정은 보건복지부에서 6월말까지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주상의는 이밖에도 ▲2015년 하계 U대회 광주유치를 위한 국가적 지원 ▲광주~화순·나주 공동혁신도시간 광역철도건설 ▲문화콘텐츠 기술연구원 설립 ▲국립 김치연구소 유치 ▲자동차 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탄소배출권거래소 유치 ▲국립 광주다문화패밀리센터 건립 유치 ▲법인세율 인하 및 차등적용 ▲지방소득세 및 소비세 도입 등도 함께 건의했다.
이에 기획재정부 김교식 기획조정실장은 “지역 숙원사업, 특히 U대회 유치는 여러 국회의원들의 지원 아래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한나라당 이종구, 정양석 의원은 “수많은 숙원사업 중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부터 선택해서 집중해 주면 당과 국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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