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기공식 개최…건물 노후화 등으로 필요성 대두
연면적 2만2천614㎡ 규모…오는 2011년 완공 예정
광주 서구청이 27일 신청사 기공식을 개최한다.
25일 서구에 따르면 “47년의 세월이 흐른 현 서구청사를 대신해 우리 구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신청사 건립사업이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62년에 건립된 현 서구청사는 건물 노후화와 비좁은 공간 등 열악한 환경으로 직원들은 물론 구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에게도 많은 불편을 주는 등 그 동안 청사 신축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어 왔었다.
이에 따라 서구는 지난 2006년부터 신청사 건립기금을 적립해 왔으며 2007년 행정안전부의 재정투융자심사와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의 타당성 용역을 끝마쳤었다.
또, 같은해 11월 수립된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공사 입찰공고를 통해 업체를 선정하고 27일 첫 삽을 뜨게 된다. 총 392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서구청 신청사는 지하 2층, 지상 7층의 연면적 2만2천614㎡ 규모로 건립된다.
2011년 3월 준공예정인 신청사는 총 400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으며, 구청, 의회, 보건소가 개별업무 수행에 적합하도록 독립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그린데크를 통한 유기적인 연계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특히, 태양열·태양광 등 에너지 절감시스템과 지열 냉난방시스템 그리고 빗물 재활용시스템 등을 도입, 친환경 건축물로 지어진다.
한편, 27일 오전 10시 농성동 신청사 건립부지(옛 소방본부)에서 펼쳐질 기공식에는 전주언 서구청장을 비롯해 박광태 광주시장, 지역국회의원 및 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추진 경과보고에 이어 시삽식이 이어지며 신청사 건립을 축하하게 된다.
전주언 서구청장은 “그 동안 많은 분들의 관심과 협조로 우리 구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신청사 건립사업이 첫 삽을 뜨게 됐다”며 “2011년 준공될 신청사는 우리 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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