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보건소는 구민건강증진의 일환으로 다음달부터 암표지자검사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암표지자검사는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암을 혈액으로 진단해 발견율을 높이고자 광주시 5개구 중 최초로 시행하는 검사로서 지역주민에게 새로운 보건의료서비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암표지자검사란 혈액을 통해서 주요 암 발생시 증가하는 효소면역치를 측정해 암을 진단하거나 암환자의 재발이나 치료수준을 추구검사하는 방법으로 간세포암, 대장암, 췌장암, 전립선암(남), 난소암(여)에 대해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 검사는 확진검사가 아니므로 최종진단은 전문병원의 조직검사 등 정밀진단을 통해 발병여부에 대한 확인검사를 받아야 한다.
암표지자검사는 연중 실시하며 검사를 원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검사 비용은 통합검사를 받을 경우 남자는 2만원, 여자는 2만 2천원이며, 개인에게 필요한 항목만 검사하는 부분검사도 가능하다.
한편 광산구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암표지자검사는 간이검사이므로 개인에 따라 진단에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암표지자 단독검사로는 정확한 암의 진단이 어려우며 검사수치가 기준치보다 높게 나올 경우 병원에서 2차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최근 암 발병률이 급증하는 추세에 있고, 일단 암에 걸리면 가정과 국가적으로 큰 경제적 손실을 가져오기 때문에 암에 대한 조기검진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는 시점에서 광산구 보건소의 이같은 대민진료는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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