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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폭력예방은 우리 모두의 관심에서 비롯 |
2009년03월25일(Wed) |
| <광주광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김미화> |
어느 봄날 한 초등학교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나오다 초등학교 1학년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올망졸망 줄을 서서 선생님의 지도를 받으며 하교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고, 힘차보이던지….
하지만 신학기 개학과 더불어 우려되고, 염려되는 것이 학교폭력의 문제다.
2005년부터 매년 신학기 초 3개월간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한 노력의 결과 학교폭력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직까지 암수화된 폭력으로 고통 받고 있는 피해자가 종종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올해 역시 학교폭력을 공론화해 경미피해도 적극 신고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피해신고 기간’을 지난 15일부터 6월 15일까지 3개월간 운영을 시작하였다.
신고대상은 초·중·고교 등에 다니는 학생 중 학교폭력 서클을 구성·가입하거나 가입을 권유 받은 학생, 폭력을 행사하거나 다른 학생의 현금 등을 빼앗을 학생, 기타 교내·외 폭력 관련 가해학생 및 피해학생으로 신고방법은 경찰관서(지구대, 파출소, 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 본인, 부모 또는 교사와 방문하거나, 인터넷·전화·우편 등으로 신고할 수 있으며 가족, 교사 또는 친구의 신고도 본인 신고와 동일하게 인정된다.
자진신고한 가해학생은 선도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불입건 하는 등 법이 허용하는 한 최대한 선처한다.
하지만 자진신고 학생이라도 이 같은 선도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경우에는 형사입건토록 하여 무조건적인 용서보다는 가해학생의 재비행 방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신고기간 중 자진신고 하지 않는 가해학생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엄중 처벌할 예정이다.
또한 피해학생 보호와 교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배움터지킴이가 운영중이고, 올해 3월부터는 통학로 및 놀이터·공원 등 교외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아동안전지킴이가 활동 중으로 지속적으로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우리 청소년들의 건전 육성을 위해 경찰 뿐만 아니라 학부모, 교사 및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무엇보다 필요하고, 더이상 학교폭력으로부터 고통받는 청소년들이 없기를 바란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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