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 및 농약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 예방과 농가경영비 절감 등을 위해 관내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친환경약제인 석회유황합제 사용을 홍보하고 있다.<사진>
석회와 유황을 혼합해 조제한 석회유황합제는 1881년 프랑스 포도농가에서 사용하기 시작하여 우리나라에서도 널리 사용하고 있는 친환경 농약으로 월동하거나 활동을 시작하는 병해충 초기 방제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달 열린 새해 영농교육과 과수분야 품목별 교육 등에서 과수 농가들을 대상으로 석회유황합제 제조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또 지난 2007년에는 센터에서 약제를 직접 조제해 농가에 보급했으나 이후 농가에 제조기술 교육 등을 통해 농가에서 직접 조제하여 사용토록 권장하고 있다.
이에 함평군친환경연합회(회장 박기성)에서는 최근 석회유황합제 9천ℓ를 제조해 30여 떫은 감 농가에 보급했다.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석회유황합제는 감탄저병, 줄기·음병을 예방하고 깍지벌레, 응애, 황분충 등 월동난 약충, 성충 방제에 효과적이다”면서 “앞으로도 작물별 작목반별로 제조기술 교육을 확대하는 등으로 석회유황합제 사용을 늘려 소비자가 선호하는 친환경 고품질 과일 생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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