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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봄철 영농 폐비닐 집중수거기간 운영 2009년03월22일(Sun)
27일까지 5일간…민·관 합동 수거반 편성
　보성군은 23일부터 5일간을 폐비닐·폐영농자재 집중수거기간으로 정하고 민·관 합동 수거반을 편성, 농경지 주변 등에 방치된 폐비닐 등의 집중수거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본격적인 영농기를 앞두고 영농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비닐과 폐영농자재가 농경지와 농촌지역의 환경을 오염시킴에 따라 행정과 지역농협은 물론 농업단체 등이 참여해 농경지 및 들녘에 방치된 폐비닐 등을 수거하여 환경자원공사에 수집한다.

군은 올해 522톤의 폐비닐을 수거할 계획으로 폐비닐을 수거한 농업인 등에게는 kg당 30원씩, 총 1천5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히며, 행정방송 등을 통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쳐 농업인 등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밭작물 등 비닐을 많이 이용하는 지역에 대해 수거활동을 집중하는 한편 농작물 수확기 이후 발생하는 폐비닐을 자체 처리토록 하는 행정지도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보성군 회천면 김모씨(여·55)는 “요즘 쪽파를 수확하고 있는데 폐비닐이 많이 발생하여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고 있었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폐비닐도 처리하고 수거비도 받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좋다”며 “폐비닐 수거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이 보성군은 영농준비기간인 3월과 영농이 종료되는 오는 11월을 폐비닐 집중 수거의 달로 지정해 농경지 오염 방지와 쾌적한 농촌환경 조성을 위한 폐비닐 수거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보성=이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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