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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인문화축제, 특별 프로그램 선보인다 |
2009년03월12일(Thu) |
합격기원 ‘왕인학등’ 달기 행사 실시…수능 마케팅 ‘대박 예감’
답사·체험·여가 패키지 여행상품 ‘왕인 학문의 길 답사’ 화제 |
오는 4월 4일부터 7일까지(4일간) 영암군 왕인유적지에서 ‘왕인의 빛, 문화의 길을 열다’를 주제로 펼쳐지는 왕인문화축제가 수능생과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으로 축제상황실이 문의전화로 분주하다.
월출산 정기를 내려받아 예로부터 인걸의 고장으로 알려진 영암은 왕인박사, 도선국사, 최지몽과 같은 걸출한 역사인물을 배출했다.
특히 왕인박사는 백제의 오경박사로 학문의 명성을 떨쳤고 일찍이 천자문과 논어를 가지고 일본으로 건너가 불모지에 학문의 씨앗을 뿌려 아스카 문화의 꽃을 피웠다.
축제 관계자는 “1600년 전에 국경 없는 학문의 교류와 다문화의 정신을 실천했던 학성(學聖) 왕인박사야말로 우리 역사에 가장 빛나는 학문의 표상인 점을 내세워 본격적인 ‘수능마케팅’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수능합격기원 ‘왕인학등(王仁學燈)’ 달기’ 행사는 2010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능생과 가족들이 ‘왕인학등’을 밝히고 소원패에 소원문을 적어 수능 고득점을 기원하는 유료테마체험 프로그램이다.
축제가 끝나면 수능이 끝날 때까지 소원패를 왕인사당에 안치해 왕인박사의 기운과 월출산의 정기를 빌어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능생들의 학문성취를 지속적으로 기원하고 수능 D-100일에는 영암달마지쌀로 만든 ‘수능합격엿’을 집으로 배송해준다.(문의☎061-470-2350)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능마케팅에 전력해 역사의 큰 인물을 배출한 영암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왕인유적지를 학문성취의 기원처로 명소화 할 계획으로 수능생 자녀를 둔 부모들의 발길이 연중 내내 이어져 수능마케팅 특수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수능 222일을 앞둔 4월4일 축제개막일 저녁에는 왕인박사유적지 ‘성담(聖潭)’에서 수능합격기원 ‘왕인학등(王仁學燈)’을 환하게 밝히는 점등식이 있을 예정이며 인터넷을 통해 사전 접수하거나 현장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왕인문화축제가 올해 첫선을 보이는 또 다른 프로그램은 왕인공원과 구림마을에 산재한 왕인의 탄생과 학문수업, 도일 등의 역사유적을 찾아가는 왕인문화유산 풀코스 패키지상품인 ‘왕인 학문의 길 답사’이다.
벚꽃이 만개한 왕인의 학문의 길을 따라 가족과 친구와 연인끼리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답사코스는 설화·탄생존(성천, 탄생지, 사당)→학문·성장존(문산재, 책굴, 왕인석상)→테마체험존(논어광장)→수능합격기원존(성담)→氣찬들존(氣찬들쇼핑몰, 특산물)→영월관존(왕인역사전시)→구림마을존(상대포, 도기문화센터)이며 참가자 모두에게 축제기념품과 사진책자 ‘아름다운 영암’을 참가 기념선물로 제공하는 등 답사와 체험이 결합된 지식체험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봄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2009 영암왕인문화축제는 월출산 꽃길따라 ‘즐기go, 배우go’라는 슬로건처럼 봄 여행을 즐기려는 전국의 수능생과 학생, 그리고 가족들의 발길이 북적대는 학문의 놀이터가 될 전망이다.[영암=김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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