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비전2030 인적자원 활용계획’과 ‘2단계 균형발전정책’을 향한 한나라당과 일부 언론의 냉소적 비난에 청와대가 “나라 일 가운데 5년짜리가 얼마나 되나. 임기 1년 남았는데 그 안에 끝내는 일은 많지 않다”며 정면으로 맞섰다. 청와대 양정철 홍보기획비서관은 8일 청와대브리핑에 ‘대한민국 정부 폐업하란 말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런 시비는 국익에 도움이 안된다. 나라를 위해 대단히 좋지 않다. 한나라당과 보수신문은 절제를 당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양 비서관은 “어느 때엔 ‘즉흥적이고 비전이 없다’고 비난했다가 멀리 보고 준비하는 일을 내놓으면 ‘임기 말이니 손 떼라’는 식으로 정치공세를 벌이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포문을 열었다. 양 비서관은 “한나라당과 보수신문들이 매사를 ‘대선용’이라고 하는 것까지는 왜 그러는지 알겠다. 하지만 야당과 언론이라면 (정부가)일을 안하거나 국정이 마비되는 것을 호통치고 꾸짖어야 맞는 일 아니냐”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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