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향로(茶香路)’ 작명이 추진됐던 국도 2호선 목포~순천간 131km구간의 명칭이 녹색로로 최종 결정됐다.
전남도는 4일 새주소위원회를 열어 국도 2호선 목포~순천 구간의 명칭을 녹색로로 위원 9명의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녹색로는 녹차와 친환경녹색성장의 이미지를 담았다. 그동안 보성군 등 일부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추진됐던 다향로는 인접 시·군의 조정 요청으로 무산됐다.
이와함께 도는 이날 국도 1호선 목포~나주 69km구간은 영산로, 국도13호선 강진~나주 42km구간은 예향로로 각각 최종 결정했다.
영산로는 목포 등 4개 시군이 옛 부터 영산강을 끼고 발달하고 전남대표 강이라는 점이, 예향로는 문화와 예술의 고향인 남도 이미지에 부합에 최종 낙점됐다.
도 관계자는 “지역특성과 역사성, 위치예측성, 방향성, 영속성 등을 고려해 이름이 지어졌다”면서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3개 도로의 이름이 모두 결정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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