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25일 오전 광주 정부지방합동청사 3층 중회의실에서 김황식 원장과 최종만 광주시 행정부시장, 이상면 전남도 정무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국민·기업불편 신고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김황식 감사원장은 25일 “법과 원칙을 벗어나, 국민에게 불편을 주거나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활동을 가로막는 법적·행정적 제약들은 하루빨리 제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이날 오전 광주 정부지방합동청사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광주 국민·기업불편 신고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법과 원칙이 지켜지는 ‘신뢰사회’에서는 상호불신이 해소돼 기업활동과 투자가 촉진되고 정부정책의 실효성이 배가되는 등 생산적이고 효율성 높은 사회의 실현이 가능해진다”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행정서비스는 날로 복잡다기화되고 있는데 반해 민원업무 영역에는 한계가 있어 국민과 기업의 불편부담이 실질적으로 해소되지 못하는 면이 있었다”며 “이날 개소한 광주센터는 국민생활과 기업활동 현장을 직접 찾아 어려움을 청취하고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힘써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광주센터가 행정기관 및 경제단체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되 불필요한 부담을 주거나 짐이 돼서는 안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소한 광주 국민·기업불편 신고센터는 호남과 제주권에서 기업활동과 관련된 정부·공공기관의 부당한 인.허가 신청거부나 고용·주거 등 지역주민 생활 불편사항을 해결해 주는 기능을 맡게 된다.
일반민원의 경우 행정기관의 위법·부당한 업무처리, 고용·교육·위생·주거 등 국민 불편 사항, 공직자의 직무와 관련된 비위 등이며 기업민원으로는 창업과 공장설립을 비롯해 각종 인·허가 관련 민원을 부당하게 지연 처리하는 등 기업불편 사항이다.
민원제기는 감사원 홈페이지(www.bai.go.kr)나 전화(전국 국번 없이 188 또는 1385, 062-975-2100), 직접 방문 등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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