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회장 박보생 김천시장)는 17일 오전 11시 경북 김천시에서 전국 14개 기초자치단체장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고 ‘중단 없는 혁신도시 건설’을 거듭 촉구하며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 <사진>
혁신도시협의회는 지난 7월 21일 혁신도시가 정상 추진된다는 선언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소극적인 태도 때문에 공공기관 이전업무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이번 정기총회에서 정부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전국혁신도시 시장·군수·구청장 명의의 대정부 건의문에는 지방이전승인을 받은 기관의 조속한 부지매입과 청사설계 등 후속조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일부 지방에서는 이전기관의 혁신도시 부지매입이 이뤄지지 않는 등 혁신도시 건설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각종 투자사업이 큰 차질을 빚고 있어 정부의 시급한 대책이 절실한 시점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산학연클러스터 용지의 국가매입후 장기임대 전환, 특목고 설립을 위한 토지매입비·건축비 지원 확대, 각종 기반시설 국비지원과 공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조기에 승인할 것을 촉구했다.
전국혁신도시협의회는 새정부 출범후 새로 임명된 이전기관장들이 혁신도시 이전업무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도록 하기 위해 혁신도시건설촉진국회의원 모임과 함께 3월 국회의원 회관에서 이전기관장들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혁신도시 조기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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