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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어음부도율 석달만에 진정세 2009년02월17일(Tue)
1월 0.44%…전월비 1.08%p 하락
　가파르게 상승했던 광주·전남지역 어음부도율이 석달만에 진정세로 돌아섰다.

17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중 광주·전남지역 어음부도율은 지난해 12월(1.52%)보다 무려 1.08%포인트나 하락한 0.44%를 기록했다.

광주·전남지역 어음부도율은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지난해 10월 0.38%를 시작으로, 11월 0.44%, 12월 1.52%로 3개월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오다 이번에 하락세로 반전됐다.

특이부도 발생으로 부도율이 이례적으로 높았던 지난해 12월과는 달리 예금 잔고 부족에 의한 부도금액이 73억원에서 38억원으로, 기존 부도업체의 부도 금액이 181억원에서 117억원으로 각각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0.54%로 전달(2.11%)에 비해 1.57%포인트, 전남은 0.34%로 전달보다 0.19%포인트 나란히 하락했다.

신규 부도업체수(당좌거래정지 업체수)는 16개로 지난해 12월(30개)보다 14개 감소했고, 업종별로는 서비스업과 건설업, 제조업 등이 3~5개씩 줄어드는 등 산업 전반에 걸쳐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1월중 신설법인수는 233개로 전달(228개)보다 5개 증가했고 부도법인에 대한 신설법인의 배율은 17.9배로 전달(11.4배)에 비해 상승했다.

[윤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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