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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2009년02월17일(Tue)
<보성소방서 홍교119안전센터 류제문>
　최근 내린 비가 봄 문턱에서 가뭄 해갈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요며칠 날씨가 포근해졌는데 다시 찬 바람이 기온차를 크게 벌리면 감기 등 환절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분들이 늘지 않을까 걱정된다.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지기 때문에 몸의 체온변화가 빠른 때이다. 이 때 쉽게 걸리는 것이 감기와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 등이다.

봄 감기와 겨울감기를 유발하는 미생물에 큰 차이가 없는데도 봄 감기가 더 독하게 느껴진다고 한다. 아마 날씨가 포근해져서 방심했다가 가벼운 옷으로 갈아입을 시즌이 꽃샘추위와 겹쳐 더 심하게 감기를 앓게 마련이고, 체감상 그렇게 느끼게 되는 것이다.

보통 감기에 걸리는 것은 피로가 그 원인이다. 사람이 피곤하면 체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저하된다. 이 때 충분히 쉬어주거나 힘이 나는 음식을 먹어서 면역력과 체력을 보충해주면 괜찮지만, 그렇지 못하게 되면 감기에 걸리기 쉽다.

따라서 충분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한겨울을 이겨내면서 우리의 몸이 약해져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이고 신체가 강해지기 위해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데 봄이 되면 식욕이 돌아 무언가를 먹고 싶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한 음식물 섭취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손 씻기다. 감기의 70%는 손을 씻는 것으로 예방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따뜻한 물을 자주 드시는 것이 좋다. 생강차, 귤껍질을 말려 만든 차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감기에 걸리기 쉬운 환절기이지만, 우리가 조금만 주의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음식은 맛있게 먹고 적절한 운동으로 체력을 보충하며, 손을 깨끗이 씻는 등 미리 대비하는 자세를 가짐으로써 환절기를 슬기롭게 이겨내자.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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