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전투비행단(이하 ‘1전비’) 단장(양철환 준장)은 민군화합과 지역통합 차원에서 16일 전북 고창 미여도 해리중학교 졸업식 행사에서 모범학생들에게 단장 상을 수여했다.
이날 최영도(여·3학년) 학생은 우수상, 심광선(3학년) 학생은 헌신봉사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해리중학교는 교직원 14명 전교생 70여명으로 이루어진 소규모 학교로, 1전비는 지난해 9월 해리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청소년 항공우주비전캠프’를 열고 T-50 항공기와 부대시설물 견학, T-50 시뮬레이터 비행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해 미여도 지역의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차세대 리더와 항공우주에 대한 꿈을 심어줬다.
이날 1전비 단장을 대신해 시상을 한 부단장 김정근 대령은 “1전비는 광주 인근 지역 뿐만 아니라 전라도 전 지역주민들이 원하면 언제든지 찾아가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역민들과 함께하고 지역이익에 기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해 다각적이고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헌신봉사상을 수상한 심광선 학생은 “공군사관학교에 들어가 조종사가 되는 것이 장래희망이었는데, 제1전투비행단 단장 상을 받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조종사의 꿈을 잃지 않고 열심히 공부해서 공군의 한 사람이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한 졸업식에 참여한 총동문회장(강인기 고창신협이사장)은 “1전비에서 학생들이 하늘에 대한 큰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해 주어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지속적인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1전비는 해리중학교 외에도 해리고등학교, 동호초등학교 등 미여도 지역에 위치한 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미여도 지역의 민군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해리고등학교 졸업식때 이은택(3학년) 학생에게 남부전투사령관 상을, 박경화(여·3학년) 학생에게도 단장 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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