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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고교 1학년, 학업성취도 전국 최고수준 |
2009년02월16일(Mon) |
초등은 ‘중하위권’…시교육청 “기초학력 미달학생 제로화 추진”
전남, 초등 ‘상위권’·중등 ‘하위권’ |
광주지역 일반계 고교 1학년생들의 학업성취도 평가가 전국 특별·광역시 가운데 최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초등학생들의 학업성취도는 전국에서 중하위권을 기록해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관련기사 4면>
또 전남지역은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평가가 전국 도 단위 광역지자체에서 상위를 기록한 반면 중학교 3학년 학업성취도는 전국에서 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교육과학기술부가 16일 발표한 ‘2008년도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및 기초학력 미달학생’ 자료에 따르면 광주지역 일반계고 1학년 학업성취수준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전국 7개 특별·광역시 가운데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전체 5과목 가운데 국어(80.6%)와 사회(49.6%), 수학(66.1%), 영어(73.5%) 등 4과목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과학 과목(64.1%)만 대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도 사회와 과학 과목의 경우 각각 4.8%와 6.2%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국어(2.4%) 공동 6위, 수학(6.2%)·영어(4.0%) 4위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초등학교 6학년 학업성취도의 경우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국어(79.7%)와 사회(67.3%), 과학(82.4%)은 전국 최하위인 7위, 수학(81.9%)과 영어(81.0%)는 5위로 집계돼 전국 특별·광역시 중 최하위권으로 분석됐다.
초등학생들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도 국어(2.3%) 3위, 사회(2.2%) 3위, 수학(1.4%) 4위, 과학(2.0%) 5위, 영어(2.7%) 4위 등으로 중위권에 맴돌았다.
중학교 3학년의 학업성취도는 중하위 수준을 유지했다.
‘보통학력 이상’ 비율의 경우 국어는 62.9%로 4위, 사회는 58.9%(5위), 수학 53.9%(4위), 과학 54.6%(6위), 영어 66.3%(3위)를 기록해 국어와 수학, 영어는 중위권, 사회와 과학은 하위권으로 나타났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도 국어 7.2%(3위), 사회 9.3%(3위), 수학 10.5%(3위), 과학 10.5%(3위), 영어 5.3%(3위) 등으로 분석됐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고교 1학년생의 학업성취도는 전국 특별·광역시 가운데 최상위권을 기록했지만 초등학생은 다소 저조했다”며 “기초학력 미달학생 ‘제로화’를 위해 모든 교육역량을 투입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전남= 전남지역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평가가 전국 도 단위 광역지자체에서 상위를 기록한 반면 중학교 3학년 학업성취도는 전국에서 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16일 발표한 2008년도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및 기초학력 미달학생 자료에 따르면 전남지역 초등학교 6학년 학업성취수준의 보통학력 이상·기초학력 비율이 전국 9개도 가운데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전체 5과목 가운데 보통학력 이상비율은 국어 84.6%, 사회 71.6%, 수학 82.1%, 과학 85.2%, 영어 79.4%이었고 기초학력 비율은 국어 13.6%, 사회 26.4%, 수학 16.4%, 과학 12.9%, 영어 17.8%로 2위를 기록했다.
반면 중학교는 전국 9개도 가운데 8위를 차지할 정도로 하위권을 맴돌았다.
중학교 3학년의 경우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영어 56.3%로 9위를, 사회 55.6%로 6위를 각각 차지했고 기초학력미달 비율은 수학 14.7%로 9위를, 국어 9.4%로 7위를 각각 기록했다.
또 일반계고 1학년의 경우 전국 9개도 가운데 6위로 중하권인 것으로 파악됐다.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사회 46.25%로 6위를 기록하는 대부분 과목이 6위권 안팎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교는 최상위권인 반면 중학교가 하위권을 맴돌아 이를 극복하기 위한 체계적인 예산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천병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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