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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강풍피해 54억원 잠정 집계 |
2009년02월16일(Mon) |
| 김양식장 50억원 집중 |
전남지역에 불어닥친 강풍으로 총 54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2일과 13일 이틀동안 순간 최대풍속 23.1m에 달하는 강풍 등 강한 바람으로 인해 해남, 무안, 진도, 신안, 완도 등 전남 5개 시군에서 발생한 피해액은 이날 오후 5시 현재 54억5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강풍으로 해남, 진도,신안 등 수산양식시설의 피해가 전체 피해액 가운데 53억여에 달하는 등 피해가 집중됐다.
김 양식장의 경우 해남과 진도, 신안 등 3개군 383개 어가에서 1만6천639책(1책 88㎡), 5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미역 양식장은 완도·진도 29개 어가에서 2억원, 다시마는 완도·진도 4개 어가에서 4천7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진도군 육상전복종묘배양시설 1개소와 해남과 진도 어선 12척 5천200만원의 파손 피해가 났으며 비닐하우수와 축사, 주택 등의 일부 피해가 발생했다.
전남도는 일부 지역에 대한 피해집계가 지연되고 있지만 앞으로 피해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고지원 기준 이상이면 중앙합동조사를 실시해 복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양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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