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머스 영화관 2곳이 2007년 스크린쿼터를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위반 일수 만큼 영업을 할 수 없다. 스크린쿼터문화연대가 2007년 전체 영화관을 대상으로 스크린쿼터 위반 여부를 조사, 확인 절차를 거친 결과다.
부산 연제구 ‘프리머스 아시아드’, 전남 순천시 ‘프리머스 순천’이 한국영화 의무 상영 일수인 73일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극장 측의 자체 집계를 토대로 확인한 결과에서도 프리머스 아시아드는 5일, 프리머스 순천은 15일을 위반했다.
서울 양천구 ‘CGV목동’은 스크린쿼터 73일을 겨우 지켰다. 다른 극장들의 한국영화 상영 비율에는 한참 못미치지만, 법적 준수일은 어기지 않았다.
CGV목동의 경우,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조사에서는 기준보다 5일이 못미치는 68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극장 측 자료에서는 문제가 없었다. CGV 측은 73일을 정확히 지켰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데이터가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오차가 생긴 것이라는 의견이다.
극장 측의 주장은 인정됐다. 스크린쿼터문화연대 관계자는 “통합전산망 시스템의 문제점이 지적되는 상황에서 극장의 데이터를 신뢰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물론, 자료 조작 가능성은 양날의 칼처럼 존재한다.
2007년 스크린쿼터 평균 일수는 95.1일이다. 2008년에는 90.84%로 예측되고 있다. 2006년 평균 190일이었던 것에 비해 절반 이상 한국영화 상영 일수가 준 것으로 확인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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