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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영국대사관 장군, 11일 거문도 방문 2009년02월09일(Mon)
영국군 묘지 참배…장학금도 전달
　주한 영국대사관 매튜 오한론장군 일행이 11일부터 13일까지 영국군 묘지참배를 위해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를 방문한다.

9일 여수시에 따르면 오한론장군 일행은 11일 오전 2012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과 오동도를 둘러본 뒤 거문도에 있는 영국군 묘지를 참배한다.   <사진>

12일에는 거문중학교 장학금 전달과 거문도 등대를 돌아본 뒤 여수에서 오현섭 여수시장과 면담한 후 13일 귀경할 예정이다.

주한 영국대사관은 지난 1982년 존 모건 대사의 방문을 시작으로 영국군묘지를 참배해 오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06년 12월 제이슨영사 이후로 거문중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오 시장은 영국대사관의 방문에 앞서 “영국과 거문도의 인연은 벌써 2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영국정부와 대사관에서 그 인연을 잊지 않고 해마다 찾아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특히 “거문중 학생들에 대한 지원은 장차 한영 양국 관계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하리라 기대하며 자라나는 학생들의 가슴에 큰 뜻을 전해주는 좋은 일”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여수시와 쾌속선으로 2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섬인 거문도는 1885년 이 곳을 점령했던 영국해군의 수병 무덤 3기가 남아있으며 여수시는 지난 2007년 거문도 영국군묘지 공원과 진입로 정비사업을 마쳤다.

[여수=김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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