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완준 군수 취임이후 인구 계속 내리막길…2010년 6만 가능성도
공무원 등 정책에 역행·각종 비리로 이미지 실추 ‘군민들 떠난다’
화순군의 인구가 계속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어 인구 증가 정책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인구 증가 정책에 앞장서야 할 다수의 공무원들이 화순지역이 아닌 타 지역에 주소를 두고 출·퇴근 하는 것으로 알려져 군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있다.
이처럼 잘사는 화순군 건설을 위한 정책들이 지역 유지층들의 역행적 행동과 각종 비리로 수그러들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잘살기 힘든’ 화순군을 등지는 군민들은 하나 둘씩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전완준 군수는 취임후 ‘잘 사는 화순 만들기 비젼 1030’을 선포, 추진하고 있다. 여기서 10은 인구 10만 늘리기를 가르킨다.
산업정책연구원에서 주관한 제5회 지역산업정책대상 공모에서 ‘계획의 우수성과 실현타당성’ 때문에 상까지 받았다.
그러나 전군수 취임 이후 화순군 인구는 되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취임당시 화순군 인구는 7만2천984명이었다. 취임이후 계속 내리막길이다.
지난해 11월에는 7만2천명 선이 붕괴된 뒤 급기야 2009년 1월 현재 인구는 7만328명으로 한해에 1천여명 정도가 급속히 고향인 화순을 등지고 있다. 이 추세로 가면 수치상으로 2010년 상반기에는 6만인구가 될 가능성이 짙다는 분석이다.
결과적으로 1030정책은 상까지 받았지만 효과는 커녕 되려 감소하는 정책으로 군민에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제로 화순군에서 모범을 보여야 하는 전군수 조차 월급은 화순에서 받고 세금은 꼬박꼬박 다른 타 지역에 내면서 인구증가정책을 운운하는 것은 누가 봐도 화순군을 배반하는 정책이라고 군민들은 지적하고 있다. 일부 의원들 조차도 고유가 시대에 광주에서 출퇴근하는 비양심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경제의 침체도 문제지만 연일 계속되는 화순군의 부정부패의 비리는 화순군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제일 먼저 전군수의 친인척 비리는 군민의 입으로 전해져오는 유언비어가 제1차 검찰 수사로 인해 사실임을 입증했고, 공무원 기강확립이라는 정책 또한 화순군은 비리의 원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앞으로 2,3차 검찰 수사 결과를 보면 더욱더 경악을 금치 못할 것이라는게 지배적인 의견이다.
이 모든 정책의 실패로 인해 화순군의 선량한 군민들은 어쩔수 없이 생계를 위해서 고향을 떠나야 하는 원통함과 비통함으로 너릿재를 넘어가고 있는게 화순군민의 현실이다.
군수 최측근인사 비리부터 각종 공무원 연루의혹을 파헤쳐보면 정치의 초년생인 전군수의 정책이 실패했음을 말해준다.
군민인 김모씨(37)는 “군수야 임기 끝나고 가면 끝이지만 여기서 땅 파묵고 사는 우리는 어떻게 하라는건지”하며 한숨을 내 뱉었다.
군민들은 ‘전군수가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지금이라도 재검토를 함과 동시에 투명하고 맑은 정책으로 등졌던 군민들의 마음을 돌릴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을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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