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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서 ‘정월대보름’ 만끽하세요 |
2009년02월03일(Tue) |
| 11개 읍면 42개 마을서 농악·당산제·지신밟기 등 기원행사 다채 |
청자골 강진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역의 화합과 풍년을 기원하고 한해 소원을 비는 기원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강진군은 “정월대보름 전날인 8일 강진종합운동장에서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를 여는 등 11개 읍·면 42개 마을에서 마당밟기, 농악놀이, 당산제, 풍어제, 지신밟기 등의 기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에서는 소망편지를 달집과 함께 태우고 풍선에 매달아 하늘로 띄워 한 해 소원을 빌고, 쥐불놀이와 제기차기, 연날리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또 강진문예마당, 예인회, 청년풍물패 장터, 문화회관 등 강진 문화단체들이 함께 준비한 오곡밥과 장작불에 고구마 등을 구워 먹으며 추억을 되새기는 부대행사도 열린다.
특히 정월 대보름인 9일 강진군 병영면 비자나무(천연기념물 제39호)에서 열리는 당산제는 오랫동안 명맥을 이어온 전통행사로 풍년농사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한다. 마을의 재앙을 물리치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강진읍 남포마을의 천제(8일)와 작천면 교동마을의 돌에다 옷을 입히는 선돌감기(9일)도 정월대보름의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8일 강진군 대구면 남호마을과 하저마을에서는 어민들의 기원을 모아 풍어제를, 9일 군동면 화방마을에서는 화방 농악놀이 재현과 지신밟기 행사를 마을회관 광장에서 개최한다.[강진=홍택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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