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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전남 2009 업황전망 ‘흐림’ |
2009년01월04일(Sun) |
| 미국발 금융여파…BSI ‘55’ 전년비 11p하락 |
미국발(發) 금융위기의 여파로 광주·전남권 기업들이 올 한해에도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최근 광주·전남의 연매출 20억원 이상 319개 제조업 및 비제조업체를 대상으로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조업의 경우 올해 업황전망BSI가 55로, 지난해 66보다 11포인트나 하락했다.
대기업과 수출기업은 각각 5포인트와 1포인트의 상승이 예상됐으나, 지역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은 12포인트, 15포인트씩 각각 두자릿수 하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1차 금속과 영상·음향·통신장비, 자동차, 기계장비 분야에서 특히 불황의 골이 깊을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전망BSI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수출둔화와 내수 감소로 올해 126에서 65로 ‘반토막’이 예상됐고, 수출전망BSI와 내수판매도BSI도 각각 123, 115에서 80, 64로 내려앉을 것으로 보인다.
채산성전망BSI도 74에서 64로 10포인트 하락이 예고됐고, 원자재 구입가격 전망BSI는 157에서 100으로, 제품판매가격전망BSI는 117에서 77로 각각 57포인트, 40포인트 하락이 예상된다.
자금사정전망BSI도 54에서 52로 2포인트 하락하는 등 제조업의 경우 경기 지표 전반에 걸쳐 침체와 경색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비제조업도 사정은 마친가지여서 올해 업황전망BSI는 41에서 33으로, 8계단이나 하락했다.
관련 지표인 매출(79→58), 채산성(61→55), 내수판매(79→55), 원자재구입가격(162→136), 제품판매가격(140→114), 자금사정(65→55) 등도 대부분 지수가 동반 추락했다.[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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