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1사단 장병들이 내년 1월2일 시무식 후 새해맞이 ‘사랑의 릴레이 헌혈’에 나선다. 31사단이 신년 단체헌혈에 나선 지도 올해로 9년째다.
31사단은 30일 “시무식 직후 사단 사령부에서 모종화 사단장을 비롯, 사령부와 직할대 장병, 군무원의 헌혈을 시작으로 1월말까지 사단 예하 22개 지역, 36개 부대를 순회하며 릴레이 헌혈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랑의 릴레이 헌혈은 2001년 처음 시작된 이래 올해로 9년째며, 지난해까지 모두 4만5천300여명이 동참해 1천815만3천200㏄를 헌혈했다.
신년 헌혈 참가자 전원은 또 대한적십자사의 등록헌혈 회원으로도 가입할 예정이다.
사단의무대 관계자는 “작지만 소중한 나눔이 꺼져 가는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매년 많은 부대원들이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며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사랑의 헌혈운동이 전국민적으로 번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측은 “31사단의 헌혈자수는 광주·전남 연간 헌혈자의 3%에 달한다”며 “특히 혈액이 부족한 겨울철에 장병들의 건강한 피는 안정적인 혈액 수급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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