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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정비는 한반도 대운하” 2008년12월30일(Tue)
광주·전남 시민단체 기자회견 “즉각 중단해야”
영산강운하백지화 광주·전남시민행동이 29일 오후 광주YMCA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대강 정비사업은 곧 한반도대운하를 포장한 것이다”며 4대강 정비사업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영산강운하백지화 광주·전남시민행동은 29일 “4대강 정비사업은 한반도대운하를 포장한 것이다”며 “사업추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전남지역 4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광주·전남시민행동은 이날 오후 광주YMCA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대강 프로젝트는 새로운 한반도 운하사업의 밑그림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광주·전남시민행동은 “정부가 하천정비사업이라고 포장했으나 이 사업이 바로 운하임이 여러 곳에서 드러나고 있다”며 “4대강 정비사업과 한반도 대운하의 사업비와 공사기간이 일치한 것이 그 예이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전남시민행동은 “현재 하천정비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운하연구소를 수행했던 기관”이라며 “이는 하천정비사업이 운하건설을 위한 기초공사라고 판단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고 주장했다.

또 광주·전남시민행동은 “박준영 전남도지사의 영산강뱃길복원 주장은 한반도운하를 추진하려는 정권에 영산강을 팔아먹는 것과 다름없다”며 “박 지사는 뱃길복원 사업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헌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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