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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갯벌 피부미용에 ‘탁월’ |
2008년12월30일(Tue) |
| 벤토나이트 등 인체 유익 성분 다량 함유 |
신안군 증도 갯벌도립공원 등 전남연안 갯벌에서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성분이 다량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염습지 지역인 순천만과 보성 득량만, 신안 증도갯벌 등 3곳에 대해 미생물 분포를 조사한 결과 사람 피부의 윤택과 유연성 증가에 효과가 있는 ‘벤토나이트’ 성분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노화방지, 질병예방, 농수산물의 신선도 유지에 효과가 큰 ‘게르마늄’ 성분 등 인체에 유익한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신안 증도 갯벌에는 합성된 나노(1nm=109m)입자 미네랄성분을 생성하는 미생물이 많이 분포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노입자 미네랄은 사람의 피부로 흡수될 수 있는 작은 광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의료용, 최첨단 반도체용 등으로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물질이다.
염습지인 순천만에는 기름 유출에 따른 석유 또는 농약 등을 분해하는 미생물이 많이 분포돼 있어 해양 유류오염사고시 미생물에 의한 제거를 산업적으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충모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장은 “갯벌을 이용해 머드팩, 맛사지, 갯벌테마파크, 체험교육장 등 관광상품화가 시급한 실정이다”며 “갯벌은 갯지렁이, 낙지, 조개, 망둥이, 짱뚱어 등이 서식하는 자연생태 보고로, 이를 보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양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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