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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안군 염전, 천일염 산업특구 지정 |
2008년12월23일(Tue) |
| 내년부터 2017년까지 총 234억원 투입 |
전국 천일염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신안군 염전이 ‘천일염 산업특구’로 지정됐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19일 과천정부종합청사에서 제 16차 지역특화발전 특구 위원회를 열고 군에서 제출한 13개읍·면 1천251필지 2천900만3천52㎡를 천일염산업 특구로 지정 심의 의결했다.
이에따라 군은 천일염 생산기반 확충, 인력양성 R&D기반구축, 천일염 관광명소화사업 등을 추진하고 천일염의 생산, 가공, 유통 및 체험관광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내년부터 2017년까지 총 23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특화사업의 시행을 위해 특구지역 내에 ‘도로교통법’,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특허법’ 등 3건의 일반규제 특례와 ‘식품위생법’ 권한이양 규제특례 등 총 4건의 규제특례를 적용 받게 된다.
군 관계자는 “특구지정을 통해 생산유발효과 1천406억원, 소득유발효과 277억원 및 3천512명의 고용유발효과와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청정 신안에서 생산되는 ‘하얀 금’ 천일염에 대한 국제심포지엄이 열려 국내·외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어 신안군이 천일염 관련 투자 사업 지구로 부상하고 있다.
군은 천일염 유통 및 가공공장 사업에 10억원을 투자키로 하는 투자협약 체결을 통해 100여명의 주민고용 창출 효과뿐만 아니라 천일염 홍보와 판매 등 매년 20억원 이상의 지역민들의 소득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천일염이 음식의 맛을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학계와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와 보고에 따라 천일염을 이용한 사업이 현재가 적기라고 판단한 기업가들이 점차 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밖에 군에는 배추, 마늘, 양파, 새우젓 등 풍부한 농수산물이 생산돼 원료 조달이 용이하고 저렴한 인건비 및 지가 등으로 인해 최적의 천일염 관련 투자사업 지구로 각광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신안 천일염의 장점은 일조량이 풍부하고 대부분이 육지로부터 가깝게는 10km에서 멀게는 60km이상 떨어진 섬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연간 약 20만톤을 생산해 국내 총생산량의 65%를 점유하고 있다.
또 산성인 수입 소금과 달리 신안 천일염은 알칼리성에 가까워 인체에 적합하고 미네랄이 풍부해 세계적인 품질의 게랑드 소금보다 앞서는 세계적인 명품 천일염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다.
한편 군은 800여 생산농가 2천151ha의 염전에서 매년 25만여톤의 천일염을 생산해 400여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신안=이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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